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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9 :: 시편 96편 말씀 묵상
시편 96편 말씀 묵상
1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2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시편 96편은 예루살렘으로 들어온 언약궤로 인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다윗의 시이다.
다윗이 부르는 찬송은 마치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는 장면이 연상된다.
예루살렘 주민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 21:9)”라고 하면서 주님을 찬송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차이가 있다면, 다윗은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통치자이신 주님을 찬양하는데 비하여, 예루살렘 주민들은 로마의 압제로부터 자신들을 구출해주실 이스라엘만의 왕으로 제한하여 찬양한 것이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가 아니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라고 찬양하면서, 찬양해야할 사람들에 이방인이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언약궤의 예루살렘 입성과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모두 다 구원을 위한 것이기에, 참이스라엘이며, 참된 예루살렘인 교회의 성도들이 찬양을 하여야 할 이유가 된다.
다윗의 찬양은 이 세상의 악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에 대한 찬양이며, 함께 하심에 대한 감사의 찬양이다.
다윗은 이방 신들을 물리치신 하나님을 인하여,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고 옳고 그름을 심판 하시는 분이심에 대하여 찬양한다.
다윗은 자신이 진리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다윗의 옳음을 인정하셨다는 생각에서 더욱 감사드리며 찬양할 수 있었다.
다윗의 찬양은 하나님의 승리이면서 동시에 다윗의 승리다.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이 땅에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가 구체화되고있음을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한다.
3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4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5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6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언약궤로 인하여 자신들의 신상이 목이 잘리고 나뒹구는 일들을 경험하였다.
다윗은 언약궤를 가져오려다가 소 달구지에 실렸던 궤로 인한 웃사의 죽음을 경험해야했다.
이러한 일들을 경험한 다윗은, 이방인들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모든 만민들 가운데 계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선포하고 찬양할 수 밖에 없었다.
다윗이 선포하는 하나님은, 블레셋의 신들과 같이 사람이 만든 신이 아니라, 창조주이시며, 어떠한 우상도 가까이 할 수 없는 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어떠한 신들도 감당 할 수 없는 능력과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의 결정체로서 성소에 계신 분이시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윗의 찬양은, 모든 성도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가운데 드려져야 할 찬양이다.
신자가 찬양하는 하나님은 이론상의 하나님이시기 이전에, 삶 가운데서 경험되어지고, 많은 연단의 시간을 겪으면서, 위대하심을 고백하는 찬양이 되어져야한다.
성소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성전으로서의 아름다운 에덴을 회복하시는 분이시며, 에덴에서의 과제를 능력으로 다 이루신 분으로서, 웃사와 같이 자기 방식으로 함부로 가까이 할 수 없는 존귀와 위엄이 있으신 분이시다.
다윗은 삶 전체를 통해서 이러한 하나님을 경험하였기에 찬양을 드릴 수 있었다.
신자의 삶은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삶이 되어야하며, 이 세상과의 싸움을 통해서, 진정 다윗과 같은 찬양을 드릴 수 있어야한다.
7 만국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8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들고 그의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인간은 어느 누구도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능력과 지혜가 없다.
타락한 아담의 후손으로서의 모든 인간은 이미 전적으로 부패한 죽은 자이기에,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어떠한 합당한 영광도 나올 수가 없다.
단 한가지 방법은,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음으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된 자신만이 진정한 예물이 될 수가 있다.
9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 것도 있을 수가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 강림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서 두려워 떨어야만 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피난처가 될 뿐이다,
10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
그동안 세계는 불안정하였고, 불공평하였으며, 악이 승리하였었다.
이는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은 것이지만,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악에 의하여 요동치던 세계가 굳건히 서게 될 것이며, 악의 세력에 의하여 더 이상 위태롭게 되지 않을 것이며, 불의가 승리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다윗이 찬양한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는 이미 이 땅에 임하였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신자의 삶은 다윗과 같이, 완성될 그 날을 바라보면서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외치고
12 밭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 때 숲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태초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과 땅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상위 구조로서의 하늘과 눈에 보이는 하위 구조로서의 땅이 창조되었으며, 하위 구조로서의 땅은 아담의 타락과 더불어 고통 가운데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늘의 기쁨은, 하나님의 보좌와 천사들이 거하는 하늘에서의 기쁨이며, 땅의 즐거움은, 아담의 타락과 더불어 가시와 엉겅퀴를 내야만 했던 이 피조 세계의 탄식이 즐거움으로 바뀐 것이다.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에서의 승리를 통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이 약속되었지만,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기에, 성도들은 완성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면서 다윗과 같이 소망 가운데 찬양을 해야 할 것이다.
밭과 숲의 모든 나무들도 타락과 더불어 가시와 엉겅퀴로 훼손되었지만, 그 때가 오게되면 하나님의 원래의 창조 목적에 부합된 결실들을 보게 될 것이다.
13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그가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아담에게 맡겨졌던 땅의 세계가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을 걸었지만, 결국 땅은 심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야만 한다.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 땅에서의 삶은 아무 목적없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인생들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성공이라는 이름하에 최선을 다하지만, 이러한 인생은 나침판이 없이 목적을 상실한체 달려가는 인생이며, 결과적으로는 저주받은 땅에 묻힐 인생밖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
비록 현재의 삶이 힘들고 고달프고 무의미해보이더라도, 그리스도인의 삶은 오직 그날을 위해서 준비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의를 옷입은 자들이기에 그리스도의 심판을 기쁨으로 맞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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