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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018. 6. 7. 22:08

신명기 22장 1-12절 말씀 묵상


1  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2  네 형제가 네게서 멀거나 또는 네가 그를 알지 못하거든 그 짐승을 네 집으로 끌고 가서 네 형제가 찾기까지 네게 두었다가 그에게 돌려 줄지니
3  나귀라도 그리하고 의복이라도 그리하고 형제가 잃어버린 어떤 것이든지 네가 얻거든 다 그리하고 못 본 체하지 말 것이며
4  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 그것들을 일으킬지니라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는 것은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공동체의 일원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

타인의 잃은 것에 대한 관심과 회복에 대한 관심은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데 기본이되는 속성들이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공동체 안에 있으면 형제인 것이다.

하나님 나라 공동체는 자신이 아는 사람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동체적 속성을 기반으로 형성된 공동체이다.

예수님께서 강도 만난 자에 대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면서 참된 이웃에 대하여 설명하셨듯이, 하나님 나라 공동체는 하나님의 공동체적 형성이 성도들 가운데 구현됨으로서 이루어질 수 있다.

형제의 잃어버린 가축이나, 곤경에 빠진 가축을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해결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참모습이다.

삼위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택하신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서 수치와 고통을 감당하시면서 구원하심으로,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참된 모습을 보여주셨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 땅에서 모르는 성도라도 형제로 인식하고서,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곤경에 처한 형제에게  도움을 주어야만 할 것이다.


5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이니라


시대가 점점 더 남녀간의 경계가 없어진다.

성별의 구별은 창조 질서, 더 나아가 구속의 원리에서 중요하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은, 그리스도와 연합될 교회를 예표하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구속의 원리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성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성에 대한 구분은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중요한 원리이기에, 성에 대한 구분을 없애려는 시도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대한 도전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6  길을 가다가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에 새 새끼나 알이 있고 어미 새가 그의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보거든 그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7  어미는 반드시 놓아 줄 것이요 새끼는 취하여도 되나니 그리하면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


아무리 동물이라도 어미와 새끼를 동시에 취하는 것은, 인간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레위기에서는 “암소나 암양을 막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지 말지니라 (레 22:28)”고 기록하고있으며, 신명기에서는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신 14:21)”고 기록한다.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반영한다.

동물들에게서 인간의 모습을 표상적으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구속을 기다리는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어떠한 형태의 모습도  취하여서는 안된다.

가나안은 영원한 안식의 땅의 유형적 표상이기에,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은 구속을 손상시키는 어떠한 형태도 허용이 될 수 없다.



8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


가나안은 안식의 땅이다.

안식의 땅에서는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는 어떠한 모양이라도 허용이 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섬세하신 간섭하심과 배려에도 인간 사회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사고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가나안 땅에서의 여러가지 사고들은 이 땅에서 진정한 안식이 성취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톰 라이트는 가나안의 이스라엘을 이미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라고 주장하지만, 성경은 가나안에서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실현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결국 새 옷을 입은 영원한 가나안에서만이 이러한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다.



9  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뿌린 씨의 열매와 포도원의 소산을 다 빼앗길까 하노라


종자마다 그냥 자라는 것이 아니라 공급되어야 할 환경이 있고, 종자마다 배타적인 특성이 있다.

서로 다른 종자가 같은 포도원에서 자란다면, 서로가 서로에 대하여 해를 입힐 것이며, 좋은 결실을 보기 힘들것이다.

같은 공동체 안에서의 성도들도 각각의 특성에 따라 활동 영역이 구별될 필요가 있다.

성도들도 교회 공동체에서 각자가 가진 달란트에 따라 각각의 영역에서 활동해야한다.

서로 다른 종자는 그 생육 조건과 특성이 다를 수 밖에 없듯이, 교인들에 대한 지나친 획일화나 관여는 오히려 불협화음을 야기할 수 있다.



10  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이는 자연법의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한가지이다.

특성이 다른 동물을 같이 일을 시킨 것은 많은 불협화음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다.

소나 나귀는 서로 다른 특성이 있기에, 한쪽의 발달된 점은 다른 쪽의 부족한 점이며, 한쪽의 부족한 점은 다른 쪽의 발달된 점이 있기에, 동물 간에 분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소와 나귀의 특성이 다르듯, 일을 하는 사람들의 특성과 성격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세상에서 동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가 장점이 다르기에 자신이 잘하는 부분을 항상 손해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좀 열심히 하거나 잘함으로서 얻는 이익은 서로가 나누어 갖기에, 서로 항상 손해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회 공동체는 이익을 넘어서는 영역이지만, 또 다른 방식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교회 공동체의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성도는 아직 죄성을 가진 이들이기에 자연법이 존중되어야한다.

세상에서 일을 해본 사람은 이를 알기에 서로가 서로에 대하여 조심하거나 많은 요령을 터득할 수 있지만, 교역자를 비롯하여 주로 교회의 영역에만 있어본 사람은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교회 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 가운데 한 가지는, 교회 일을 하면서 생기는 불협화음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식이다.

교회 생활에서 가장 난감한 경우는, 일을 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초자연적인 믿음으로 극복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자연법이 무시되는 초자연적인 능력은 잠깐은 유효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요구되거나 일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교회가 자연법을 무시하다보니까, 교회는 상식이 가장 통하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다.

성도가 일상의 영역에서 목회자를 상대할 때,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교회 생활이 얼마나 비상식적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라는 자연법적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자연법이 존중되어야함을 말해주고있는 것이다.


11  양 털과 베 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지니라


양 털과 베 실은 특성이 전혀 다르다.

특성이 다른 것은 조화를 이룰 수도 있겠지만, 서로 충돌을 일으킬 수도있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않는 것이나,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않는 것이나, 양 털과 베 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않는 것은 다 자연법에 속하는 것이다.

안식의 땅인 가나안에서도, 자연법과 상식은 존중되어야 할 기본법이다.

오목사는 “사회법 위에 영적 제사법이 있다”면서 사회법을 무시한다.

하지만 반두르넨은, 성도는 하나님의 두 나라 백성으로서, 사회에서는 사회법의 지배를 받아야한다고 말한다.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의 특별법을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오목사의 발언은 지금 대한민국을 중세로마시대에서의 상황으로 칙각하고있다.

교회는 국가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

교회를 국가 위에 놓으려는 작업은, 특성이 전혀 다른 양털과 베실을 섞어 짜려는 작업이나 마찬가지이다.

교회를 비롯하여, 하나님의 특별법이 적용되는 곳이라고하더라도, 육신을 입고 있는 인간은 자연법을 존중하며 살아야 한다.



12  너희는 너희가 입는 겉옷의 네 귀에 술을 만들지니라


겉옷에 장식 술을 만들지 않는다면, 겉옷은 쉽게 말려 올라가거나 형태를 유지 할 수 없을 것이다.

장식 술은 옷의 형태를 유지해주면서 동시에 옷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준다.

장식술이 없다면, 옷의 모양을 제대로 줄 수 없을 뿐더러, 옷이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옷은 자신의 수치를 가리는 것을 넘어서, 미적인 감각을 살려서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

네 귀에 만들어진 옷의 술은 옷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도 자신이 가지고있는 재능이나, 자신의 역할을 다듬고 잘 살려내는 작업을 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의 한 부분을 장식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Won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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