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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2020. 7. 26. 22:29

로마서 1장 6절 묵상


김원호(dent4834@hanmail.net)


6  너희도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서 자기 백성들에 대한 주권을 선포하셨다.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복음은 하나님 나라에 속하여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왕은 백성들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있다.


왕국 백성은 왕에게 자신의 소유권을 위임한 백성들이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도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그리스도의 소유권을 선포한다.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이전에 죄의 종이었던 신분에서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신분으로 변화된 것이다.


그리스도의 종된 이들은 더 이상 종으로서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자유하는 법을 배우게된다.


자유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말씀 가운데 오신 그리스도를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


로마서는 모든 이들을 위한 윤리적 지침서가 아니다.


로마서는 진리 안에서 자유케된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기록한 서신서이다.


로마서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 뿐만이 아니라 가치관과 세계관의 변화를 필요로하는 모든 이방 그리스도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이방 그리스도인에게도 꼭 필요한 서신서이다.


바울이 로마에 보내는 서신을 통하여 전하고자하는 복음의 처음은 하나님의 왕권의 선언이며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 소유권이 있는 왕국 백성이라는 것이다.


바울이 전하는 그리스도의 왕 되심은 처음 아담이 피조 세계에 하나님의 왕권을 선포하는 일에 실패한 것에 대한 반전이다.


이 땅이 더 이상 죄의 권세 아래있지는 않지만 성도는 최종 심판 때까지 죄의 권세와 더불어 살아가야한다.


죄의 권세가 최종적인 심판을 받았다면 이 땅은 그리스도의 나라, 즉 크리스텐덤이 되었을 것이다.


바울이 로마에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주권을 선언하였지만 이는 육에 속한 것이 아니었다.


사실 콘스탄틴대제로부터 시작된 로마카톨릭의 크리스텐덤은 육에 속한 것이었다.


흔히들 로마카톨릭의 시대, 그리고 이어지는 신정체재하의 기독교 국가들을 크리스텐덤이라고 부르지만 이는 사실상 크리스텐덤이 아닌 모양만의 크리스텐덤인 세상 나라였을 뿐이다.


외형적 크리스텐덤의 실패는 하나님 나라 백성을 외형적으로 이해한데서 기인된 필연적인 것이었다.


개혁주의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나라 백성은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받아 믿음으로 의롭게 된 이들로 한정된다.


참된 그리스도의 백성은 이 땅에서 크리스텐덤이 아닌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데 힘써야한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의 포스트크리스텐덤 문화는 참된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육적인 크리스텐덤에서의 문화를 거부하는 문화다.


크리스텐덤으로의 복귀를 위한 포스트크리스텐덤에서의 노력은 육적인 결과물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


크리스텐덤으로의 복귀를 시도하는 선교적 교회론도 교회를 교회답게하기보다는 교회를 해체하고 대신에 하나님 나라를 외형적으로 보편화시키려는 시도이기에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참된 크리스텐덤은 그리스도가 피값으로 사신 백성들로만 구성되어야하기에 이 땅에서 보편화 될 수는 없다.


참된 크리스텐덤은 하나님의 구속의 나라로서 하나님의 통치의 나라인 일반은혜의 세상 나라와 구분되어야한다.


선교적 교회론(미셔널 처치)은 우주적 교회론을 가지고 모든 피조세계를 구속의 영역으로 본다.


선교적 교회론에서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다.


선교적 교회론에서는 일반 은총의 나라와 특별 은총의 나라를 구분하지 않는다.


일반 은총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 영역으로서 자연법을 근거로하고있으며 특별 은총의 나라는 하나님의 구속의 영역으로서 성경의 법을 근거로하고있다.


선교적 교회론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이들을 위해서 돌아가셨다는 이론을 근거로 하기에, 모든 이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되었다는 만인구원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개혁주의 전가교리의 세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처음 죄를 모든 인간에게 전가시키셨다.


두번째, 택한 자의 구속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의 죄를 그리스도께 전가시키셨다.


세번째,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의, 혹은 그의 순종하심을 택한 자에게 전가시키셨다.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이들, 혹은 모든 피조 세계의 구속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택한 자에게 제한되어있다.


참된 크리스텐덤은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받고 그리스도의 소유가 된 신자들로에게만 적용되는 무형의 하나님 나라이다.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라고 선언하는 것은 로마의 성도들도 이방 나라 성도들 가운데 일부라고 선언하는 것이지 로마의 성도들이 세상 모든 나라 백성들 가운데 일부라고 선언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 아담의 실패로 아담의 죄가 모든 사람에게 전가되었지만 둘째 아담의 순종의 의는 오직 택한 자들에게만 전가된 것이기에 이 땅에서 그리스도께 속한 백성은 제한적 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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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on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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