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6장 18절- 17장 5절 말씀 묵상
1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공의로 재판하는 것은 악을 제거하고 하나님 나라의 성결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원칙이다.
공의의 재판이 없이는 하나님 나라의 성결이 유지 될 수 없으며, 불의한 재판에 의해서 자리잡게된 악이 독버섯 처럼 자라서 공동체 전체를 파괴시킬 수 있다.
공의의 재판은 암세포를 제거하여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는 것과 같다.
불의한 재판은 암세포를 보호함으로서 암이 몸 전체에 퍼져나가게 함으로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가나안에서 시행되는 공의의 재판은, 악한 이들을 제거하는 것이기에, 가나안이 완전한 구원의 은혜 가운데 있는 상태가 아님을 보여준다.
가나안은 에덴에서 성취되었어야할 영원한 안식의 모형으로서, 에덴에서 실행되었던 하나님의 공의가 재연되는 곳이었다.
행위 언약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의 근거가되며, 처음 행위 언약인 아담 언약을 근거로하여, 범죄한 아담은 에덴에서 쫓겨나는 판결을 받은 것이다.
죽음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을 의미하며, 선악과를 먹었을 때 죽으리라한 약속이, 에덴에서 쫓겨남으로서 공의가 실행이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공의의 실행이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새언약의 은혜는 아담 안에서 약속된 죽음이 실행됨으로 인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톰 라이트는, 아담의 범죄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은혜 언약을 약속하실 때 이미 암묵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는 하나님이 공의를 실행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아담의 범죄에 대하여 댓가를 치루지 않고 암묵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간주한다면, 가나안에서도 마찬가지로 공의가 실행이 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악에 대해서는 공의의 심판을 하시는 분이시다.
가나안 땅에서 실행되는 공의의 재판은 아담에 대한 공의의 재판을 상기 시키면서, 최종적으로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예표한다.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율법을 언약적 신율주의라는 관점으로 해석하는 새관점은, 아담의 범죄에 대하여는 일단 무시하였지만,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하여 무시하면,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하는 잘못을 범하기에,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도 행위에 의한 최종적 심판을 받게된다는 이론을 펼치게 된다.
가나안 땅에서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면, 범죄의 문제와 재판의 문제는, 이미 받은 은혜와 대립되는 모순이 생긴다.
행위에 의한 심판이 남아있다면, 제한적이고 한시적인 은혜이며, 이는 구원의 은혜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톰 라이트는 이스라엘이 이 땅에 실현된 하나님 나라이지만, 가나안 땅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행위로 말미암아 최종적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반펠라기우스semi-Pelagius적 행위 구원론을 주장한다.
톰 라이트가 보는 교회는 확장된 이스라엘로서, 신약의 성도라 할지라도 그 행위로 말미암아 최종적 구원에 이르지 못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톰 라이트가 보는 그리스도는, 어떻게 최종적 구원에 이를 수 있는지 본을 보여주신 분이다.
톰 라이트에게 예수는 따름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하시는 말씀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땅에서의 공의의 재판은, 이스라엘 백성은 범죄한 아담의 후손으로서 범죄 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이기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있음을 유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행위에 의존하는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자신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며,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는 자만이 최후의 심판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19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20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가나안의 이스라엘은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기에, 굽은 재판은 하나님의 공의를 손상시킴으로서,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손상시키는 행위이다.
가나안이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곳이 되지 못한다면, 가나안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기에,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실현함으로서 이 땅에 완전히 임할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는 곳이 되어야한다.
국가의 사법부에서 돈이나 권력이 있는 자가 이긴다면, 그 국가는 공의롭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하물며 교단 재판국에서 돈이 많은 자가 이긴다면, 상황은 더욱 참담하고 암울하겠지만, 이것이 오늘날 한국 교계의 현실이다.
S교회의 O목사 사건이 사회법의 판결을 받아야만 했던 것도 그만큼 교단 재판국의 공의와 권위가 상실되었음을 증명해주고있는 것이다.
공의가 상실된 이스라엘이 패망의 길을 걸어가야 했듯이, 공의가 상실된 오늘날의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
굽은 재판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왜곡시키는 것이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할 교회가 세상의 걱정이 되고있는 것이다.
21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곁에 어떤 나무로든지 아세라 상을 세우지 말며
22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공의와 우상 숭배는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대부분 우상 숭배와 연관되어있으며, 가나안에서의 우상 숭배의 근원에는 아담의 불순종이 있었다.
하나님은 우상과 겸하여 섬김을 받지 않는다.
인도에서 복음 전파가 힘든 것은,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여러 신들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에 대하여 포용적이지만 정작 기독교는 그들의 신앙에 대하여 배타적이다.
현대신학자들은 타종교와의 불화보다는 평화와 타협을 추구하려한다.
세상적으로는 포용적인 것이 바르게 보여도 하나님은 우상에 대하여 배타적이신 분이시다.
무슬림과 기독교의 하나님을 동일한 하나님으로보면서, 인종 간의 평화를 위해서 종교간의 대화와 화해를 추구하는 미로슬라브 볼프의 시도는 종교다원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신학자들의 한 가지 시도에 불과하다.
인간이 하나님보다 옳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보시는 인간의 가장 큰 악은 우상 숭배이며, 이는 바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의 대상이다.
1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제물이 될 수가 없다.
제물은 죄를 없이하여주는 것으로서, 흠이 있어서는 안된다.
흠은 죄의 결과물로서 이미 죄 안에서 죽어있는 것이다.
흠은 일종의 죄의 결과물로서 결코 깨끗한 것이 아니기에 제물로서의 효력이 있을 수가 없다.
제물은 궁극적으로 단번에 드려질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기에, 흠이 있으면 안된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속죄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가 죄로부터 깨끗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희 가운데에 어떤 남자나 여자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3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것에게 절하며 내가 명령하지 아니한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최초로 언약은 어긴 자는 아담과 이브였으며, 이들은 하나님과 행위 언약 관계에 있었다.
가나안의 이스라엘은 아담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우상을 섬겼다.
므낫세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여호와의 전의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실제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러한 일들이 공공연하게 행하여졌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는 자신들의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하였다.
므낫세의 죄악은 이스라엘의 바벨론 유수의 근거가 되었다,
가나안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이 아니라, 구원을 받아야 할 백성임을 증거해주고 있을 뿐이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행위로 구원을 받으려는 교만을 버려야 할 것이다.
모든 인간은 타락한 아담의 아들로서, 전적으로 부패한 이들일 뿐이다.
4 그것이 네게 알려지므로 네가 듣거든 자세히 조사해 볼지니 만일 그 일과 말이 확실하여 이스라엘 중에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함이 있으면
5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그 남자나 여자를 돌로 쳐죽이되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은 단호하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가증한 일이다,
현대인들은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선진국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면서, 사형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있다.
이로 인하여 성경의 죽이라는 말씀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지금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으로 인하여 구원의 기회를 허락하기 위한 일반 은혜의 시대이다.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명령과의 차이는, 그만큼 인간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를 가장 가증한 악으로 여기시지만,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문화의 한 부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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