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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2020. 7. 19. 22:21

로마서 1장 3절 묵상


김원호(dent4834@hanmail.net)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혈통으로 나신 것은 아담으로 인하여 상실된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왕권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아담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왕권을 이 땅에 선포하였어야했는데 아담은 범죄함으로서 그 역할을 상실하였다.


다윗은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서의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왕권을 지상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이 땅에 왕으로 오실 둘째 아담을 예비하였다.



다윗, 하나님의 왕권의 회복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다윗을 거쳐서 아담으로, 그리고 하나님까지 올라간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혈통으로 나신 것의 의미는 다윗의 왕권이 이 땅에 표현된 하나님의 왕권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서 예비하신 모형과 그림자다. 


모형과 그림자로서의 이스라엘 백성과 다윗왕은 실체로서의 하나님 나라 백성인 성도들과 왕이신 그리스도로 구현된다.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혈통으로 나심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왕권이 온전하게 실현되었다는데 의미가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왕은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을 대신하는 대리인으로서의 왕이었다.


비록 다윗은 하나님의 왕권을 가나안 지역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한적으로 표현하였지만, 왕이신 그리스도는 참이스라엘 백성인 모든 신자들의 왕으로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신 분이시다.


다윗의 왕권은 하늘과 땅의 연합을 궁극적인 목적으로한다.


이스라엘의 왕권은 혈통으로 이어지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왕권을 육신으로 구현하였다.


다윗의 혈통으로 이어지는 왕권에는 항상 하나님의 왕권이 함께하였다.



아담으로 인하여 상실된 하나님의 왕권


아담에서 다윗 이전까지의 계보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왕권이 표현되지 않았던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아담에 의하여 상실되었던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왕권의 선포이다.


다윗의 왕권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성취될 이 땅에서의 왕권의 모형과 그림자였다.


다윗의 왕권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왕권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다윗이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대표하는 왕이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자로 표현되는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인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왕이 되신 것의 모형이었다.


다윗은 성전을 짓기 이전에 시온에 왕궁을 지었다.


시온에 세워진 다윗성은 하나님의 통치의 표현이었다.


다윗이 도성으로 정한 시온성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시온에서의 통치를 이 땅에 모형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시온성은 에덴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졌던 하나님의 산이, 아담의 타락 이후에 이 땅에 다시 세워진 것이다.


다윗의 시온성에서의 통치는 이미 출애굽한 이스라엘 가운데 좌정하시어 시내산에 임하셨던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예비적으로 준비되었다.


처음 창조시에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는 에덴에서의 하나님의 산에서 실행되었다.


다윗의 시온에서의 통치는 아담의 타락으로 인하여 중단되었던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의 재현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육신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


육신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의 모형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육신은 원래 하나님의 영과 대립되었던 관계가 아니라 하늘과 땅의 연합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통로였다.


육신과 영이 대립적 관계가 된 것은 아담의 범죄로 인한 것이다.


육신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의 모습으로서, 이 땅에서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왕권의 표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담의 타락으로 인하여 상실되었던 하나님의 왕권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회복된다.


왕국의 3가지 구성 요소는 왕과 백성과 영토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서 다윗 왕과 이스라엘 백성과 가나안 땅이라는 3가지 요소로 왕국이 이루어졌다.


육신으로서의 이스라엘은 아담의 범죄에서 자유할 수 없었기에 죄로 인하여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었다.


모형으로서의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은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실체로서의 하나님나라가 임함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게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다윗의 혈통으로 오심으로서 가나안에서의 실패는 극복되고 이 땅에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세워진 것이다.


왕으로서의 다윗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가 모형적으로 이 땅에 표현된 것으로 실체로서의 하나님 나라가 아니다.


톰 라이트가 주장하는 새관점에서는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의 실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유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유대 이스라엘을 이 땅에 완성시키시는 분이 되어야한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셨다.


톰 라이트는 교회가 이스라엘의 확장이라고 말하지만 유대 이스라엘과 교회는 연속선상에 있지않다.


이는 처음 아담과 둘째 아담이 연속선상에 있지 않은 것과 같다.


육신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육적인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지만 육적인 이스라엘의 완성을 위해서 오신 분이 아니시다.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의 실체가 아니라 실체가 오면 없어질 모형과 그림자일 뿐이다.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은 아담의 범죄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이 땅에서의 이스라엘과 가나안은 아담과 에덴, 그리고 신자와 예수 그리스도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지만 아담의 범죄가 해결되지 않는 연속은 있을 수가 없다.


톰 라이트는 아담의 범죄가 아브라함 언약에서 암묵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간주되었다고 주장함으로서 육적인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의 실체의 범주에 넣으려고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둘째 아담으로 오신 것은 아담의 죄성을 이어받은 것이 아니라 인류 가운데 자리잡은 아담의 죄성을 단절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다윗 왕은 아담의 죄 안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였다.


그리스도의 오심은 다윗의 철저한 회개 위에 오신 것이다.



아담의 후손으로서의 다윗과 왕으로서의 다윗


다윗은 처음 아담의 후손이었으며 동시에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야하는 하나님의 왕권을 표현하는 왕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다윗에게 범죄는 아담과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서의 범죄였다.


다윗이 자신의 범죄로 인하여 고통스러워했던 것은 윤리적인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범죄의 고통이었다.


다윗의 간절한 간구는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위한 것을 넘어서 인간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에 근거한 근원적인 구원을 위한 간구였다.


다윗은 자신 가운데 드러난 아담의 후손으로서의 죄악된 모습에 고통스러워하면서 끊임없이 구원자를 간절히 구하였다.


다윗의 간구는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것이었으며, 다윗에게 있어서 이는 행위론적인 문제가 아니라 존재론적인 문제였다.


다윗의 간구는 더 이상 행위에 대한 요구보다는, 행위를 넘어서는 인간 존재에 대한 은혜를 위한 간구였다.


간구는 구원을 위한 전제 조건이었다.


애굽에서 고통 가운데 있었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였지만 자신들 가운데 있었던 근원적인 죄를 직면하지는 않았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존재의 문제 이전에 행위의 문제와 씨름하였고 존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으로서 멸망이 이를 수밖에 없었다.


유대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톰 라이트의 근원적인 문제도 그의 주장이 행위론적 구원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에서는, 인간이 스스로 구원에 합당한 행동의 요구를 감당할 능력이 없음이 증명되었으며,  다윗은 이를 깨닫고 좀 더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구원을 위해 간구하였던 것이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사역은 인간의 죄악된 본질 자체를 위한 것이었다.


다윗의 혈통으로 나신 그리스도는 행위론적으로 본을 보여주신 분이기 이전에 존재론적으로 인간의 죄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시다.


바울이 전하는 다윗의 혈통으로 오신 예수는 표면적인 행위를 넘어서 인간의 본질에 관한 것이기에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접근방식은 절제되어야한다.


다윗 왕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고통스러워했다.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인간으로 오신 것은 궁극적으로 하늘과 땅의 연합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스도가 반만 인간이며, 반만 신이라면, 온전하게 인간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다고 할 수 없다.


혹은 그리스도가 가현적인 존재라면, 그리스도는 인간의 연약함을 체휼하실 수도 없으시며, 그리스도의 속죄는 실제적으로 인간에게 적용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사람이시면서, 완전한 하나님이시기에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도는 하나님 앞에 설 수있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연합을 이루신 그리스도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하늘과 땅, 즉 비가시적 천상의 세계와 가시적인 이 땅을 창조하셨다.


에덴은 하늘과 땅,즉 비가시적 세계와 가시적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였다.


에덴에서 아담에게 요구되었던 순종은 이 땅에 하나님의 왕권이 선포됨으로서 궁극적으로 하늘과 땅이 연합을 이루는 것이었다.


아담은 범죄함으로서 이 땅이 하늘과 단절되었다.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과 천사들이 존재하는 하늘을 경험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거룩함에도 참여할 수도 없게된  것이다.


구원의 최종적 종착지는 하늘과 땅의 연합을 이루는 새 하늘과 새 땅이며 이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실현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둘째 아담으로 오셔서 완전한 순종을 이루시고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왕권을 선포하심으로서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께 이 땅을 귀속시키신 것이다.


가나안을 다스렸던 다윗의 왕권은 이 땅을 다스릴 그리스도의 왕권은 예표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왕으로서 다윗의 혈통에서 나셔서 아담이 실패하였던 순종을 완성하시고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왕권을 선포하심으로서 하늘과 땅의 연합의 토대를 마련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 땅의 문화변혁보다는 소망 가운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삶을 실천하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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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on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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