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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4 :: 요한복음 1장 3절 말씀 묵상
요한복음 1장 3절 말씀 묵상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점진적 인식
요한은 독자들에게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소개하기 위해서 점진적으로 구체화시키는 방식을 취하고있다.
1절에서는 하나님이신 말씀에 대하여, 2절에서는 하나님과 함께 하심에 대하여, 그리고 이제 3절에서는 만물에 대하여 언급한다.
1,2,3절의 중심은 하나님이신 말씀이다.
창세기에서 하늘과 땅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 되었듯이,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선포하고있다.
만물은 이어서 서술되는 생명과 빛을 포괄하는 총체적 개념이다.
만물을 창조하신 이는 자신이 만든 만물 가운데 피조물의 형태로 다가오신다.
말씀이신 창조주는 창조물인 빛으로 인간에게 다가오신다.
이러한 점진적 접근법은 사물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는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선포되어지는 방법이기에, 이는 선포되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모르겠다고 핑계댈 수 없도록 만든다.
만물의 정체성
만물의 정체성은 만물을 만드신 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출발된다.
만물은 정적이면서 동적인 역동성을 가지고있다.
만물의 질서있고 체계적인 움직임은 어느 하나도 무의미하거나 무가치한 위치나 방향성을 갖는 것이 없다.
본래 말씀으로 지어진 만물은 하나님께서 보시기 좋으실 정도로 완전하였지만, 만물은 그 중심에 있는 인간의 죄로 인하여 혼돈과 파괴가 시작되었다.
원래 지어진 만물은 아름답지 않거나 혼란스러운 것은 없었다.
원래의 만물에는 지으신 이의 품격이 담겨있었다.
만물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품격은 타락한 인간에게 생명력과 빛으로 다가온다.
피조된 인간은 지어진 만물의 정점에 있다.
만물의 정점에 있는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이제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빛으로 인간에게 다가오신 것이다.
인간은 과학의 발전을 통하여 만물을 다스리려 하기보다는, 빛으로 다가오시는 그리스도를 말씀 가운데 만남으로써 좀 더 근원적인 접근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만물의 역동성
세상 사람들 가운데에는 만물의 창조주는 인정하면서도 그 분의 간섭하심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창조주는 인정하면서도 만물의 움직임은, 마치 감겨진 태엽에 의해서 시계가 움직이듯이, 만물은 더 이상 창조주의 간섭하심이 없이 역동적으로 움직인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한이 전하는 복음에서는 창조주께서 만물 가운데 다가오셔서 직접적으로 간섭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있다.
말씀은 만물 가운데서 살아움직이는 하나님의 역동성을 나타내 보여주고있다.
말씀은 역동성을 전제로한다.
역동성이 없는 말씀은 소리에 불과할 것이다.
인간이 말씀에 대하여 반응을 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말씀에 대하여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그는 이미 죽은 존재이다.
하지만 아담 안에서 범죄한 인간은 말씀에 대하여 반응을 할 수가 없었다.
신자가 말씀에 대하여 반응을 할 수 있는 것은, 신자 스스로 살아있거나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하나님께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기 때문이다.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듯이, 말씀은 지금도 역사하셔서 신자를 거듭나게 만든다.
역사는 아담 안에서 죽은 자들의 목적없는 움직임과 같아 보이지만,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움직임 가운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요한이 소개하는 만물을 지으신 분은 이 땅에 빛으로 오신 분이시다.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이 땅에 대한 직접적인 간섭하심이지만, 그 분의 성육신은 이스라엘이라는 역사 한 가운데 오신것이며, 이스라엘의 역사는 인류 역사의 한 가운데서 역동적으로 움직였던 역사였다.
그리스도께서 창조하신 만물은 역동성이 있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환경에서도 그리스도의 간섭하심이 없는 곳은 없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로 설명될 수 있듯이 인류는 어둠 가운데있다.
그렇다고 어둠이 빛을 탓할 수는 없다.
어둠은 아담 안에서 인류가 선택한 것이며, 인류의 역사는 어둠 가운데 전쟁과 시기와 질투와 온갖 더러운 일로 가득하지만,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한줄기 은혜로 인하여 이제까지 역사가 이어져 온 것이다.
말씀에 반응하는 신자는 빛 가운데 있는 자들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말씀 가운데 역사하셔서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할 뿐이다.
인간의 정체성
만물의 존재의 근원을 창조주에게서 찾을 수 있듯이, 인간의 존재의 근원은 창조주이신 그리스도에게서 찾을 수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리스도께 주권이 있다.
인간은 스스로에 대한 주권이 없다.
불순종한 인간은 사단에게 내어준바되었지만, 그 근원적인 소유권은 그리스도께 있다.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올바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그 뿌리를 알아야한다.
왜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이들을 해하는 일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한다.
만물이 완벽한 모습 가운데에서도 왜 부정적인 상황들이 생겨나는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은 만물 가운데 살아가지만 왜 육체적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인간은 왜 그리스도께서 지으신 만물을 파괴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인간의 삶의 방식은 그리스도의 창조 방식에 반대이며, 인간의 부정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은 만물을 창조하신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지만 이제 인간은 그 만물을 파괴하면서 피조된 인간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지구도 파괴할 수 있는 무기들을 만들어가고있다.
빛이 사라진 완전한 어둠은 파멸로 결론이 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지으셨을 뿐만이 아니라 지으신 만물의 완전한 파멸을 막으시기 위해서 어둠을 쫓아내시고자 빛으로 다가오신다.
만물은 지어진 목적이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택하신 자를 다 구원하실 때 지어진 만물은 그 소명을 다할 것이다.
세상 만물을 대하는 신자의 자세는 창조주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정립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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