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017. 12. 29. 12:25

예레미야 7장 16-28절 말씀 묵상

16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네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17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18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1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나를 격노하게 함이냐 자기 얼굴에 부끄러움을 자취함이 아니냐

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진노와 분노를 이 곳과 사람과 짐승과 들나무와 땅의 소산에 부으리니 불 같이 살라지고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를 아울러 먹으라

22  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23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24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5  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

26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라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할지라도 그들이 너에게 순종하지 아니할 것이요 네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네게 대답하지 아니하리니

28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민족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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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숭배에 대하여 분노하시는 하나님)


불순종은 다름 신에게 종속된 상태를 말한다.


인간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는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의 종이든지, 아니면 사단의 종이다.


불순종의 문제는 아담에게서와 같이 처음에는 유혹, 그리고 그 다음 결과는 다른 신에게 종속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순종은, 우선 광야에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시고, 그 다음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가운데, 성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을 희생 제사로 드린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다 지키셨다는 성경 구절이 없다면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의를 거부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광야에서 금식 하신 후에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심으로서, 율법의 요구인 완전한 순종을 이루신 것이다.


예레미아를 통해서 보여주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이미 유혹받은 자로서의 삶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에덴에서 불순종한 아담의 후손이기에, 결과적으로는 사단에게 종속되는 행동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예레미아서에서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유혹받아 사단의 종노릇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가 어떠한 지를 고발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모든 인간이, 오직 은혜를 통해서 그리스도께 나아가야만하는 인생임을 가르쳐준다.



(순종은 들음에서 나온다)


하나님의 관심은 순종이다(24, 26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초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생각이 없었기에 순종을 기대 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었기에, 자신이 판단의 주체가 되어 자신의 소견에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생각이 옳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데서 오는 결정은 불순종일 뿐이고 악일 뿐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최대의 관심사는 듣는데서 오는 순종이었다.


불순종하는 이들의 마음에 가득한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마음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가운데서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현대 첨단 문명의 기기들을 통하여 제공해주는 지식들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대신해준다.


첨단기기가 삶을 윤택하게해주는 것과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는 이들에게 더 많은 불순종의 기회를 제공해주기도한다.


도구 자체가 악은 아닐지라도 악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인간이 쉽게 스마트 폰에 중독된다는 것도, 스마트 폰의 기능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인간들에게 우상 숭배의 길을 열어주고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마음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첨단 기기에 의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인간이 개발한 첨단 문명은,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에 합당한 모습을 제공해주고있다.



(부정적 상황들은 하나님을 외면한 결과에서 온다)


고도의 문명을 자랑하며, 뛰어난 학식을 가지고서, 최고의 지성이라 자는 이들이 가득한 현대인들도 우매하기는 마찬가지다.


현대의 삶의 환경 가운데서 발생하는 부정적 상황의 근본 원인이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결과라고 말하는 이들이 없다.


모든 부정적 상황은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설명되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정적 상황의 근본 원인이 하나님을 외면한 결과에서 온다고 말하는 이들이 없다. (20절)


인간은 자신이 인식을 하지 못하더라도 악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유다 백성들이 조상들보다도 더욱 악을 행한 것과 같이 인간은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의 심도를 더해가게 되어있다.


문명의 발전은 마음의 소원을 이루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있다.


하나님께서 내어버려둔, 우상 숭배하는 이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결코 낙관적일 수 없다.


내어버려진 이스라엘의 종국과 같이, 하나님께서 내어버려둔 현대인들에게 임할 종국은 악마적이고 파괴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순종하지도 않고 교훈을 받지 아니하려는 민족에게 외치는 말씀은 심판에 대한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간구할 뿐이다.



결론적으로 사람에게는 부정적 상황의 위협이 심각한 문제이겠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들의 마음을 두드리시는 표시라고 보아야한다.


인간은 스스로가 어쩔 수없는 죄인이라고 고백하면서 부터 길이 열리게 되어있다.


인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에는 인간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현대 문명은 창조적 발전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분리를 추구하는 인간의 욕심에 절대적 영향을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고 이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고 간구도 하지말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겠다고 하시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희망은 그리스도에게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Won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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