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017. 12. 29. 12:27

예레미아 7장 29절- 8장 3절

29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음이라

3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 자손이 나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31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면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말하지 아니하고 죽임의 골짜기라 말하리니 이는 도벳에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했기 때문이니라

33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

34  그 때에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하리니 땅이 황폐하리라


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의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2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3  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성전에서의 가증한 것)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는 이스라엘의 가증한 것은 주로 우상 숭배들에 대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는 표면적으로나마 명확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오늘날의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달리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명확한 우상숭배하지 않는 것일까?


오늘날의 사람들은 도벳에서의 이스라엘의 행위와 같이 가증한 것을 행하지 않는가?


더 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율법이라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오늘날의 보편적인 사람들 모두에게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에 심겨 놓으신 자연법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율법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저주와 심판이 예고되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인류도 마찬가지로 자연법 앞에서 저주와 심판이 예고되어있다.


율법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 숭배는 분명한 배교행위로 드러났지만, 자연법 앞에서 오늘날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등진 문명의 발달로 하나님을 등지고 있다.


이 세대는 이스라엘 백성들 못지 않게 하나님을 배제하는 악한 세대임이 분명하다.


인간의 문명의 발달 이면에는 분명하게 하나님을 배제하고, 인간의 필요를 하나님께 구하기 보다는 인간 스스로 해결해보자는 독립적인 마음이 깔려있다.


문명은 정죄를 하지 않지만, 하나님께 나아가면 자신들의 죄가 드러나고 정죄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아담도 범죄하고서 하나님을 피하였듯이, 아담의 후손인 가인도 아벨을 죽이고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지닌 에녹, 즉 개벽을 뜻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으로 부터 독립 선언을 하였다.


한 세기전 서구 사회는 산업혁명과 더불어 대량 생산한 물건을 팔 시장을 확보하고자 식민지 개척에 열을 올렸다.


산업화된 나라들은 수 많은 나라들의 주권을 강탈하고, 수 많은 이들을 희생시키면서도, 그저 자신들의 이익만 증가되면 아무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산업혁명에 뒤늦게 동참한 독일과 일본은 다른 나라들이 이미 식민지를 다 차지하고있었기에, 자신들도 시장을 확보하고자 전쟁을 일으키게되었다.


현대 사회는 시장 경제가 사회를 이끈다.


시장 경제에서의 진리는 이익이다.


현대 사회는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낼 구조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스라엘에서는 도벳에서의 가증함이 제한적으로 드러났지만, 제1,2차 세계대전은 하나님을 등지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먹이 쟁탈전을 벌이는 전 세계적인 살욕의 현장이었고, 전 세계를 죽임의 골짜기인 힌놈의 아들들의 골짜기로 만들었던 사건이었다.


이는 아직도 여러가지 형태로 우리의 경제 활동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제 1, 2차 대전 후에 전 세계적인 무역의 발달과 첨단문명을 발전은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이들이 승리를 외치는 소리다.


이제 힌놈의 아들 골짜기는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영역에 까지 새롭게 둥지를 틀고있다.


모두가 이 골짜기에서 희망을 찾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곳은 영혼을 파멸로 몰아가는 게헨나가 될 뿐이다


힌놈의 골짜기는 죽이는 자들이 죽는 곳이 되었듯이, 문명의 발전은 모두에게 죽음의 골짜기가 될 수밖에 없다.


삶의 환경에서 부딪히는 재앙들은 대부분이 힌놈의 골짜기를 만든 인간의 작품들이다.


도벳에서 어린 아이들을 희생제물로 드리는 이들은 결코 자신들이 그릇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얼마나 커다란 악행인지에 대하여 무지할 뿐이다.


도벳과는 다르지만 한국교회에서 일어나는 온갖 악행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곳에 얼마나 가증한 것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교회 안에 있는 이들 가운데 비판하는 소리를 하는 이들을 쫓아내고서, 자신들은 남겨진 기드온 용사들이라 선포하는 교회도 있다,


말씀이 무덤에 덧입혀진 회가 되어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마져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가증한 것이라도 쉽게 수용해버리고 만다.


결국 교회의 몰락은 죽이는 자의 죽음과 같이, 스스로 파놓은 골짜기에 묻혀버리는 것이다.


교회의 몰락은 희망의 상실이며, 세상에서 난도질 당한 이들에게 위안을 제공하지 못한다.


마지막 때에는 교회의 부패로 말미암아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 마저도 쫓아낼 수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저주하시는 분이 아니고 살리시는 분으로서 산자의 하나님이시다.


사람들의 부정적 상황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거두어 가신 결과일 뿐이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고발 당하는 인생들에게 유일한 희망이 될 것이다.

posted by Wonho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