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2장 18-25절 말씀 묵상
18 날이 새매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무니라
구겨진 헤롯의 명성보다도 더 심각했던 것은 파수꾼들의 죽음이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사실 파수꾼이 잘못한 것은 없었으며, 천사들로 인해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이다.
그렇다면 마치 뺑소니 교통사고와 같이 천사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잠적했다고 볼 수 있을까?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종종 사람들은 무죄한 자의 죽음에 대하여 애통해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불행은 불행이라기 보다는 일반인들이 은혜 가운데 있음으로 인한 상대적인 불행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거두어 가신다고 하나님을 원망 할 수는 없다.
인간이 사는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진 곳은 지옥과 다를바가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반 은혜는 궁극적으로 구원의 특별 은혜를 위한 것이다.
이미 모든 인간은 아담 안에서 죽은 자이지만 하나님의 일반 은혜에 의하여 삶을 유지하는 상태이다.
은혜를 거두어 가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며 은혜를 거두어 가신 것에 대하여 인간은 항의할 자격이 없다.
하나님의 은혜는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여야한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들은 은혜 가운데서 감사할 줄을 모르는 이들이다.
인간의 존재와 삶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근거로 하고있기에 감사는 마땅한 것이다.
사람들이 주장하는 인권은 하나님의 일반 은혜가 주어진 상태를 조건으로 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진 장소에서 인권을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필요에 의한 화목은 서로의 필요성이 상실되면 불화로 바뀔 수 밖에 없다.
세상은 필요에 의해서 서로의 관계가 유지된다.
아픈 사람이 회사에서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면 위로를 받기보다는 더 이상 일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하지만 성도들의 모임에서의 고백은 서로 위로를 해 주고 힘이 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교회 공동체는 서로에 대한 계산에 의한 만남으로 이루어지면 안된다.
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아부하는 자도 문제이지만 아부에 스스로 교만해지는 자도 문제이다.
인간이 높아지고자하는 욕망은 사단의 속성을 이어받은 것이다.
궁극적으로 스스로 높아진 자는 사단의 대리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있던 사도시대에 성령은 신자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신자를 박해하는 자도 멸하심으로서 복음 전파에 더욱 힘을 가해주신다.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헤롯은 성도들을 픽박하였던 것은 물론이고 겸손했던 사도들과는 대조적으로 스스로 높아지려는 자였다.
구약 시대의 악한 이들과 현대 사회의 악한 이들에 대한 간섭하심은 오래참으심 가운데 이루어지지만 사도 시대는 하나님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간섭하심이 있었다.
교만했던 헤롯에 대한 심판은 오직 영광받으실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신다.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사도시대는 성경이 없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간섭하심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 할 수 있었다.
현대 사회는 성경도 있고 많은 지식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힘은 잃은 것은 성령의 함께 하심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능력이 많은 학자나 목회자라 할지라도 성령이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말씀은 자신을 치장하는 지식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지식으로 인한 교만해진 마음이다.
현대 사회는 스스로를 높이면서 각종 매체를 통해서 자기 선전을 해야만 출세 할 수 있는 시대이기에, 헤롯과 같이 스스로 영광을 취하는 이들에게 성령의 함께 하심은 기대할 수가 없을 것이다.
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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