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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21. 9. 20. 21:48

요한복음 1장 7절 말씀묵상

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요한의 증언에 준비되어진 이스라엘 공동체

요한의 증언은 구속을 위한 은혜로의 초대였다.

요한의 증언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언약의 표현이었다.

요한의 증언에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담겨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는 에덴에서 아담에게 말씀하셨으며, 그 다음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제 세번째로 말씀하신다.

에덴에서의 창조언약이 순종을 요구하는 행위언약이었다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은 구속으로 인도하기 위한 행위언약의 재연이었다.

이제 요한을 통하여 선포되는 믿음으로의 초대는 은혜언약의 구현을 위한 것이다.

에덴과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안식을 위해 행위가 요구되는 행위언약의 말씀이었다.

범죄 이전의 에덴에서와는 달리, 죄 가운데 있었던 이스라엘 공동체에 임하셨던 하나님은, 시내산에서의 권위와 위엄으로 모든 백성들에게 언약을 지킬 것을 요구하셨다.

모세를 통하여 위엄과 권위로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제 초라해진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요한을 통하여 온유하게 말씀하신다.

요한의 증언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을 요구하는것이며,  이는 창세기 3장 15절에서 약속 되어진 은혜언약의 표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오랜 환란 가운데 좌절하고 낙망한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더 이상의 행위를 요구하시지 않으신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오랜 환란을 통하여 자신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행할 자격과 능력이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실패와 좌절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요한에게 마음의 문이 열려져있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요한의 증언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그에 대한 신뢰가 전제가 되어야했다.

그의 증언이 신뢰할만하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

요한에게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과 기사를 행할 능력이 없었다.

요한은 오직 외침만이 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공동체는 자신들이 어떠한 실패자인지를 알고있었기에, 요한의 외침에 대하여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통해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요한을 예비하시고 요한의 외침이 효과가 있도록 준비시키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바벨론 포로, 400여년의 침묵하심, 로마의 압제등은 은혜를 베푸시고자 이스라엘 백성들의 강퍅한 마음을 비우는 시간이었다.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자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신 환경이었다.

인격적이신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는데 있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마음문을 열 수 있기까지 기다리신 것이다.

자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다리셨다.

 

믿음으로의 초대

요한의 빛에 대한 증언은 예수를 믿게하려는 것이었다.

믿음은 궁극적으로 구원을 위한 것이다.

요한의 증언은 구원을 얻기 위해서 예수를 믿어야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이다.

요한은 회개를 촉구하였지만, 요한이 말하는 회개는 도덕적인 행함의 문제 이전에 자기 의에 대한 것이었다.

요한의 믿음에 대한 증언은, 그가 외쳤던 회개가 범죄에 대한 것 이전에 스스로의 행위를 통한 의를 추구하려는 율법주의에 대한 것이었다는 것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예수는 자기 의를 추구하려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행동방식을 보여주는 따름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불행히도 새관점을 주장하는 톰 라이트는 예수가 세상을 대변해주는 로마에 대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행하여야하는지 또 하나의 행동 방식을 보여준 혁명적 모델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속이는 자의 속삭임일 뿐이다.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는 시간들

이스라엘에 대한 침묵하심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현 시대는 최후의 심판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을 통하여 말씀을 완성하셨기에 더 이상의 계시의 말씀을 하시지 않으신다.

인간은 이제 하나님을 배제하고 스스로의 길을 가고있다.

마치 집을 나간 탕자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마음껏 써 버리듯이 현대인들은 마음껏 삶을 즐기고있다.

하지만 집을 나간 탕자의 종말과 같이 현대인들은 막다른 상황에 봉착했다.

현대인들은 스스로 막다른 길로 향하고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

지구온난화, 핵무기, 플라스틱 공해, 미세먼지, 기상재해...등등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재난들에 직면해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 이전에 스스로 심판받기에 합당한 모습이 되어가고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모습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기에 요한의 외침에 순응하며 회개의 세례를 받았던 것이다.

종말의 재앙 앞에서 현대인들은 결국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하심에 대하여 아무 항변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격적이신 분이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하여 기다리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현대인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까지 기다리신다.

세계 제1,2차 대전은 과학과 상업의 발달에 의한 인간 욕심의 결과물이었다.

인류의 역사는 욕심에 이끌리는 전쟁의 역사였지만, 핵이라는 무기로 인해서 제한되어진 욕망의 표현은 과학 기술과 산업의 극대화로 방향이 전환되었을 뿐, 인간의 욕망은 결코 줄어들지가 않았다.

현대인들은 마치 폭풍 전야와같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재앙의 문턱에서 살고있다.

인류는 스스로 만든 재앙에 내어버려진 자들이다.

요한의 외침과 같은 회개의 외침들은 구원의 소리들이다.

요한의 회개의 외침에 세례를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과같이, 더 늦기 전에 요한이 증언하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최후의 심판을 준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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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on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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