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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29 :: 에스더 9장 1-19절 말씀 묵상
에스더 2017. 12. 29. 14:20

에스더 9장 1-19절 말씀 묵상

1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2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한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3  각 지방 모든 지방관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4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
5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들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6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죽이고 진멸하고
7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8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9  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10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1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아뢰니
12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명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하였겠느냐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라 하니
13  에스더가 이르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 하니
14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15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16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7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18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19  그러므로 시골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이 아달월 십사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사건)


부림절은 유다 민족의 승리였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부림절 행사를 하면서, 이 날만은 맘껏 취하면서 유다 민족의 승리를 만끽한다.


부림절이 유다 민족의 민족적 승리라면, 그리스도인에게 부림절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히틀러는 유대인들을 예수를 죽인 자들로 규정하고서, 홀로코스트를 자행하면서, 부림절에 대하여 부정적 표현을 하기도했다.


마치 부림절이 기독교를 거부한 유대교의 병패를 낳은 것처럼…


히틀러는, 게르만 민족주의 관점에서, 부림절이 전하고자하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현재의 유대인들도 마찬가지로 부림절이 진정으로 전해주고자하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부림절은 유다 민족의 승리 이전에 사단의 세력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를 전해주고자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타락한 후에 원시복음(창 3:15)을 통해서 사탄이 패배할 것을 말씀하신다.


에스더서를 통해서 전해주는 하만의 패배는, 참 이스라엘이신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메세지를 전해주는 것이었다.


유다인들이 대적들의 재산에 손을 대지 않은 것은, 단지 그들의 재산에 탐을 낸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전해주고자하는 것이 아니다.


고대 이방인들의 재산은 우상 숭배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었다.


아간이 숨긴 시날산은 매소포타미아지역의 우상숭배 산물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어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우상숭배의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었던 물건이었다.


유다인들이 대적들의 재산에 손을 대지 않은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단일함을 고백하는 것이었다.


유다인이 승리를 자축한 부림절은, 유다인의 힘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이는 인간이 공동체적인 존재로서, 누구의 권위 아래에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림절이 유대 민족주의의 승리라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는 살인이 될 것이다.


히틀러는 연설에서 “유대인은 하룻밤에 페르시아인 7만 5천 명을 난도질했다. 만약 독일인에게 이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유대인들은 독일에서도 새로운 부림절을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대 민족주의로서의 부림절을 비난했다.


부림절은 민족주의의 승리가 아니라 사단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로 이해되어질 때, 그 안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구약은 신약을 준비하는데 의미가 있다.


신약하고 연결되지 않는다면, 성경에 기록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에스더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성부, 성자, 성령, 사단으로 비유한다면 많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아하수에로 왕은 결코 성부 하나님과 비교될 수 없는 인물이다.


왕과 왕후와의 관계를 성부와 성자의 관계로 묘사하면 부적절하다.


전혀 적합하지 않은 배역이다.


하지만 에스더서 전체를 통해서 나타나는 유다민족의 승리와 하만의 패배는, 참 이스라엘이신 그리스도의 승리와 사단의 패배와 연결될 수 있는 구도를 보여주고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역사적 사건 가운데 현실적으로 드러나기 위해서는 역사적 인물들로 한정되어야하는 한계가 있지만, 에스더서에서의 기록은 그리스도의 승리와 사단의 패배를 예표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보아야한다.

posted by Won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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