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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9 :: 예레미야 12장 7-17절 말씀 묵상
예레미야 12장 7-17절 말씀 묵상
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8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9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10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헐며 내 몫을 짓밟아서 내가 기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11 그들이 이를 황폐하게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폐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로다
12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13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
15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16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17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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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특권을 누렸던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들을 내어 버리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세우신 집은 하나님의 권세가 함께하심으로 인해서 많은 풍요를 누리게되지만, 그 안에 거하는 이들은 이로 인해서 부패될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세우신 자들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온갖 좋은 것으로 입히시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없는 근본적인 죄인이다.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은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늬있는 매와같이 자신을 장식하며 자신을 자랑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증명해주고있다.
무늬만 있는 새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자신을 자랑하는 수단으로 바꾼 결과로서, 원래의 모습과는 상이하게 달라진 이상하게 바뀌어진 변질된 새를 말한다.
이들은 하나님께만 드려야 할 영광을 자신들의 높아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함으로서, 하나님께 버림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몰락한 유다인들과 같이 결국에는 이방의 먹이감이 되어 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경우는 외형적으로 거대해진 교회에서 한결같이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나 마음에서는 하나님과 멀어진 이들로서, 결국 자신들의 욕심을 섬기지만, 이것이 죄인으로서의 즐거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결과를 낳는 심각한 우상 숭배의 행위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들이 추구하는 기복신앙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이 자신의 소욕을 쫓아서 행동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하나님의 미움을 살 수 밖에 없게되며, 결과적으로는 하나님께서 내어버린 존재가 되고만다.
하나님이 선택한 목자로서의 유다도,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 자신의 권력을 남용한 결과, 들짐승이 되어 하나님의 포도원을 허무는 사악한 반역자가 되어버린 것과 같이, 하나님의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대형 교회의 직분자들은 더욱 조심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사랑하였던 대상이라도 자신의 품을 떠난 이들에 대해서는 내어버려둠으로서 징계를 하시는데, 많은 한국 교회의 무질서하고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남용하는 이들의 결과가 결코 평탄치 않음을 생각해 본다.
목회자이건 성도이건 간에, 교회에서 이익을 보는 자들의 경우에, 교회의 주인 노릇하며 진리를 훼방하는 경우, 하나님의 성전에서 입으로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유다인들과 같은 류가 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한다.
(10-13, 황무지가 된 포도원)
당연히 소산이 있어야 할 포도원이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둘 정도로 황무지가 된 것은 자신의 소욕을 따라서 하나님을 떠난 결과이다.
하나님을 떠난 유다인들은 재앙을 피하려고 온갖 방법들을 다 동원해 보지만, 이들은 자신들에게 임한 재앙이 자신들의 반역으로 인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여호와께서 내리시는 재앙이 외적으로는 파괴하는 자들로 인한 것이지만, 포도원을 황무지로 만든 것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이들로 인한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분이시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쫓는 이들까지 용납하시는 분은 아니시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기에,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 대해서는, 오직 분노가 임할 뿐이다.
(14-17, 악한 이웃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징계하시기 위해서 악한 이웃을 파괴하는 자로 사용하시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행동을 기뻐하시지는 않는다.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이들을 다시 벌하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해하여야하며,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성을 사용하시어 자신의 목적을 이루시지만, 하나님께 사용되어진다고 모든 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환란을 기회로 삼으셔서, 이들에게까지도 말씀이 전파되어 이들이 구원에 참여되길 바라신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율법을 받은 이들이 아니지만, 이들도 율법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배워서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세워지길 원하신다.
(결론)
인간은 본질적 죄인이기에 풍요와 축복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가 없다.
인간은 본질적 죄인이기에 환란과 어려움을 통해서 정금같이 순화되면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이 겪는 고난은 마땅한 것이며,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나 정죄보다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만들어지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의 과정임을 인식해 본다.
인간이 경험하는 대부분의 황폐함은 하나님을 떠난 결과에서 온다.
그렇다고 표면적인 풍요가 인간 승리나 하나님의 축복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풍요에 취한 인간도 결국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재앙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은,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님께서 내리셨던 은혜를 거두어 가심을 인한 것이다.
인간은 마땅히 풍요를 누릴 권리와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누리고 있을 뿐이다.
인간은 이미 아담 안에서 하나님과 분리된 자, 즉 아담 안에서 이미 죽은 자이기에 어떠한 풍요도 누릴 권리와 자격이 상실되어있는 상태이다.
인간이 누리는 풍요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기에, 인간은 풍요를 주장할 권리가 전혀 없다.
하나님께 반역하고 오히려 하나님께 대적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거두어 가실 때 경험하는 재앙과 슬픔은 전적으로 은혜를 입은 죄인들의 반역의 결과일 뿐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풍요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고, 입으로는 하나님을 말하여도 마음에서는 하나님과 멀어져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역사는 창세 전 삼위 하나님의 구속 언약의 실행 과정 가운데 있기에, 구속에서 멀어진 이들은 결과적으로,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같이, 버림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 쓰임받았다고 자신을 정당화시키면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들을 사용하시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들이 하나님 백성 가운데 세움을 입는 것이다.
교회가 아무리 부패해도 교회 자체를 대적하거나 교인들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 정당화시켜서는 안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이들이 부패하고 타락 했을 때, 이들과 대적하거나 투쟁하는 것보다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슬픔과 분노처럼, 이들의 악에 대하여 분노하면서도 이들의 악함을 슬퍼 할 수 있어야한다.
교회가 아무리 문제가 많더라도, 외형적 교회는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의 가시적 모형이기에,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가 궁극적으로 세워가야 할 교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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