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2장 19절- 3장 6절 말씀 묵상
19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세세한 부분까지도 주관하시는 하나님)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않게 한 것은 선경지명이 있어서 일 수도 있겠지만, 이마저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어떠한 행동을 하면서도 본인 스스로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하여 잠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을 알 수가 없고, 앞으로의 일도 알 수가 없다.
만약에 사람이 앞으로의 일을 알 수가 있다면, 역사는 절망적일 수 밖에 없다.
앞으로의 일을 모르면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일을 알게도
면 그 사람은 망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은 죄인이기에, 앞으로의 일을 모르는 것이 은혜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알아야 할 것과 몰라도 될 것을 구분하고 있다.
성경에서는 과거의 역사를 통하여 앞으로의 역사를 말하고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피하고 있다.
마지막 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기를 원하였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구체적인 날에 대하여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징조에 대하여만 말씀하신다.
인간은 여러가지 정보와 지식으로 상황을 주시하며 미래를 예측하려고하지만, 상황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것이기에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일보다도 인간이 누구에게 속하여있느냐이다.
인간은 누구를 주로 섬기느냐에 따라서 주인의 종으로서의 역할을 할 뿐이다.
하나님을 주로 섬기는 이들은 하나님의 종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을 아들로 부르시고 상속자로 삼으셨다.
인간은 누구의 종이든지 간에 이 땅에 사는 동안 앞으로의 일을 모르는 것이 은혜다.
사람의 미래의 모든 일은 사람의 계획과 더불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창세 전에 택하신 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구속 사역의 관점에서 역사를 운행하신다.
인간은 비록 앞으로의 일을 알 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평안을 누릴 수 있다.
모르드개는 자신이 들은 말을 에스더를 통하여 왕에게 전달했을 뿐인데 이러한 일이 앞으로 유다 민족을 구하는데 어떠한 역할을 할 지 전혀 예측을 하지 못했지만, 이마저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가 된 것이다.
하나님은 막연히 계시는 분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가장 깊은 곳에서, 모든 섬세한 부분까지도 관할하고 주관하시면서, 어떠한 상황도 기억되지 않는 것이 없이, 이러한 상황들을 섬세하고 시기 적절하게 사용하시는 모든 상황의 주제이시다.
신자에게는 비록 현재의 삶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우며,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섬세한 부분까지 다 아시고 계시기에, 오직 주님이 주시는 평안 가운데 모든 순간 기도와 간구로 감사하며 살아야한다.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모르드개의 절개)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꿇어 절하지 않은 것은 유대인으로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약속한 신앙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일제 신사참배에서 천왕에게 절하지 않았던 기독교인들을 연상하게 해준다.
일제 마지막 때에 기독교가 심각한 핍박을 받았던 것은 신사참배를 거절한 기독교인들과도 관련이 있다.
이는 마치 모르드개의 일로 인하여 유대인 전체를 멸하려는 하만의 계획과 맥락을 같이 한 것이다.
결국 하만은 자신의 계략으로 인하여 자신이 죽어야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신사참배를 강요하면서 기독교를 핍박했던 일제는 망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곳에는 핍박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핍박하는 자는 순간에는 승리하는 것 같으나, 결국에는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진리이다.
어둠의 권세는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이름이 심겨진 유다인의 줄기를 끊어버리려고 안간 힘을 쓴다.
이들의 계략은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진행이 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에는 미치지 못한다.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사단의 계략에 말려들기 십상이지만, 하나님은 사단의 계락까지도 이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는 상황에 휩쓸려 우왕좌왕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상황을 넘어설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된다.
삶은 평탄하거나 위기가 오거나 간에 항상 영적인 긴장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사단은 끊임없이 틈을 보면서 성도를 넘어뜨리려고하지만, 성도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상황에 휩쓸리지 않는 지혜를 간구하며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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