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18. 1. 2. 23:54

사도행전 2장 1~13절 말씀 묵상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오순절과 안식)


오순절은 언약, 즉 행위 언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오순절은 안식의 성취로서, 유대인들은 칠칠절, 혹은 맥추절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날이지만, 이는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실 안식을 예표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은 처음 아담과 마찬가지로 참이스라엘이신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율법에서의 안식은 그리스도의 안식을 예표하는 것이었지만 유대인들은 모형과 그림자를 통하여 실체인 그리스도의 안식을 보지 못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처음 아담의 실패를 완성시키신 분이시다.


처음 아담은 하나님과 행위 언약 안에 있었기에 안식을 위한 요구 조건으로서 통치 명령과 선악과 금령이 주어졌다.


그리스도가 안식의 주인이되신 것은 안식을 위해서 에덴에서 아담에게 요구되었던 것을 완전히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처음 아담은 범죄 후에 에덴에서 쫒겨남으로 하나님과 분리됨으로 죽음을 경험하였다.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는 율법의 요구에 대한 완전한 성취와 십자가에서의 속죄 사역으로 인하여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지만 하나님께서 살리셨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에덴에서의 한시적 요구의 충족에 대한 결과로서의 안식으로 주어진 것이다.


부활은 처음 아담에게 에덴에서 요구되었던 통치 명령과 선악과 금령의 성취에 대한 종말론적 축복과 영원한 생명이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되었음을 알리는 사건이다.


성령의 강림은 그리스도의 부활로 성취된 안식을 기초로 시작되는 새로운 창조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다.


오순절은 그리스도께서 순종을 통하여 이루신 안식으로서의 첫 열매인 부활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게 임하게 될 보편적 안식의 표현이다.


오순절은 그리스도께서 순종을 통하여 이루신 안식으로서의 첫 열매인 부활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게 임하게 될 보편적 안식의 표현이다.


에덴에서 아담에게 주어졌던 한시적 검증의 시간이 종결된 뒤에는 종말론적 축복과 영원한 생명이라는 안식이 예정되어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처음 아담에게 주어졌던 명령을 완성시키셨기에 종말론적 축복과 영생이라는 안식을 자신의 백성들에게 주실 수 있으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후의 오순절은 부활과 더불어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안식이 오순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짐으로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음을 보여주고있다.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는 성령의 창조 사역과 더불어 시작된다.


성령의 강림하심은 이 땅에 대한 하나님 나라의 선포이면서 성령의 새창조를 의미한다.


성형의 창조 사역은 사도행전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유월절 후 첫 안식일의 다음 날 보리의 첫 단을 드리는 초실절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관시킬 수가 있으며, 50일째 되는 날 밀 수확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와 기쁨의 절기로서 맥추절, 칠칠절 혹은 오순절이라고 부르는 이 날은 바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음을 선포하는 성령강림절이다.


오순절의 의미가 약화된 장로교에서의 오순절은 단지 맥추절이며, 맥추감사헌금을 내는 날로만 인식되고있는 것이 안타깝기만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처음 아담과 마지막 아담으로서의 대비 관계 가운데 볼 때 처음 아담이 실패한 통치 명령 (문화 명령)은 그리스도에 의하여 성취되었기에 안식을 말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칼빈주의로 표현되는 카이퍼의 후예들은 에덴에서의 문화 명령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보고있지 않기에 문화 명령을 성도의 과제로 보고있다.


알버트 월터스의 “창조 타락 구속”으로 대변되는 문화칼빈주의의 세계관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지막 아담의 개념에서 접근하지 않는다.


이들이 권하는 문화변혁운동은 그리스도의 안식과 연결시킬 수 없으며,   성령의 새 창조 사역과는 동떨어진 개념이다.


알버트 월터스가 수용하는 새관점에서의 하나님 나라는 성령의 사역과 더불어 시작되지 않는다.


새관점에서 보는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하지만 개혁주의에서보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의 모형과 그림자일뿐, 새관점이 주장하는 바와같이 실체로 보지는 않는다.


참된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안식과 더불어 시작된다.


하나님의 안식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더불어 시작되었으며, 성령의 사역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오순절 성령의 강림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성도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다.


예루살렘에 모인 경건한 유대인들이 각 나라의 방언으로 말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모든 나라들 가운데로 확장 되어야함을 알리는 사건이다.


하나님 나라는 신칼빈주의자들의 주장과 같이 문화변혁을 통해서 확장되는 것도 아니며, 이 땅에 성령이 강림하시기 이전의 역사적 이스라엘로부터 시작된 것도 아니다.


창세기로부터 시작된 성령의 창조 사역은 오순절 성령의 강림하심과 더불어 이땅에서 실체로서 구체화되고있는 것이다,








posted by Won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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